전기차 새 차로 살까, 중고로 살까? 상황별로 따져본 현실 가이드
목차
- 전기차 새 차 vs 중고차, 고민 포인트는 딱 4가지
- 이런 사람이라면 "새 전기차"가 더 유리하다
- 이런 사람이라면 "중고 전기차"가 더 유리하다
- 중고 전기차, 절대 놓치면 안 되는 체크리스트
- 새 전기차 계약 전, 꼭 생각해 볼 것들
- 상황별로 정리해 본 "현실적인 선택 가이드"
- 자주 묻는 질문(FAQ)

“전기차 사고 싶은데… 새 차로 가야 하나, 중고로 가야 하나?” 실제로 쇼핑 앱이나 중고차 사이트를 몇 번만 둘러봐도 가격 차이 + 보조금 + 배터리 걱정 때문에 머리가 복잡해지죠.
이 글에서는 “누가 새 전기차가 유리하고, 누가 중고 전기차가 유리한지”를 현실적으로 나눠서 정리해 볼게요. 글 끝에 상황별 체크리스트도 있으니, 스스로 점수 매기듯 따라가 보시면 감이 잡힐 거예요.
※ 보조금·세제 혜택 등 정책은 글 작성 시점 기준으로 정리했으며, 이후 변경될 수 있습니다. 최신 공고는 항상 지자체·정부 사이트에서 한 번 더 확인해 주세요.
전기차 새 차 vs 중고차, 고민 포인트는 딱 4가지
전기차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“배터리”와 “보조금”이라는 변수가 크게 작용합니다. 결국 선택의 기준은 아래 네 가지예요.
- 예산 – 한 번에 쓸 수 있는 돈이 얼마나 되는가
- 주행거리 – 1년에 얼마나 많이 타는가
- 보유 기간 – 차를 몇 년 정도 탈 생각인가
- 멘털 평안 – 배터리·중고 상태에 대한 불안감을 얼마나 견딜 수 있는가
이 네 가지 기준에 따라 새 차가 답이 되는 사람, 중고가 답이 되는 사람이 자연스럽게 갈립니다.

이런 사람이라면 "새 전기차"가 더 유리하다
1. 최소 7년 이상은 탈 생각이다
전기차의 가장 큰 부담은 초기 가격과 감가상각입니다. 하지만 차를 오래 탈수록, 그 초기 부담을 오랜 기간에 나누어 쓰게 되기 때문에 체감이 줄어듭니다.
- 7~10년 이상 타겠다면
→ 새 차의 감가를 충분히 분산 가능
→ 긴 '배터리 보증기간(보통 8년/16만 km 안팎)'도 거의 끝까지 누릴 수 있음
“한 3~4년 타고 바꾸지 뭐” 하는 스타일이면 새 차 프리미엄이 너무 아깝지만, “한 번 사면 오래 탄다” 타입이라면 새 전기차 쪽이 안정적입니다.
2. 보조금을 꽉 채워 받을 수 있는 조건이다
전기차는 보조금 유무에 따라 체감 가격이 크게 달라집니다.
- 소득·차량 가격·연령·지역 조건이 잘 맞아서
- 국고 + 지자체 보조금을 거의 풀로 받을 수 있다면
👉 실제 지갑에서 나가는 돈 기준으로는, 새 차와 중고의 차이가 생각보다 크지 않을 수 있어요.
특히,
- 첫 차로 전기차를 사는 청년,
- 차량 가격을 잘 맞춰서 보조금 컷에 걸리지 않게 설계한 경우
에는 “보조금까지 넣고 비교했을 때” 새 차가가 꽤 매력적인 시나리오가 나옵니다.
3. 배터리·중고 상태에 대한 불안감이 크다
솔직히 말해, 전기차 중고를 살 때 제일 무서운 건 배터리 상태와 이력입니다.
- SOH(배터리 건강도)를 꼼꼼히 보고,
- 침수·사고 이력도 꼼꼼히 따져봐야 하고,
- 남은 보증기간까지 계산해야 하죠.
이런 걸 따져보는 과정이 너무 스트레스라면, 그 시간과 걱정 자체가 비용이기도 합니다.
- 0km 새 차 + 제조사 풀 보증
- 내가 어떻게 타왔는지 이력도 100% 아는 차
이게 주는 멘털적인 편안함이 생각보다 커요. “차는 편하게 타고 싶다”면 새 차 쪽에 점수를 더 줄 만합니다.
4. 최신 옵션·주행거리·안전 장비를 포기하기 싫다
전기차는 기술 발전 속도가 빨라서 연식이 조금만 지나도 체감 차이가 꽤 납니다.
- 주행거리(1회 충전 거리)
- 급속충전 속도
- ADAS(반자율주행, 차선 유지, 전방 충돌방지 등 안전 옵션)
이런 부분은 최신 모델일수록 훨씬 낫습니다.
특히,
- 고속도로 장거리 자주 다니거나
- 아이 동승이 잦아 안전 옵션이 중요한 경우
에는, 조금 비싸더라도 최신형 새 전기차가 주는 만족도가 압도적일 수 있어요.
이런 사람이라면 "중고 전기차"가 더 유리하다
1. 예산이 딱 정해져 있고, 가성비가 제일 중요하다
새 전기차는 보조금을 받아도 출고가 자체가 높기 때문에 부담이 큽니다. 반면, 전기차는 감가가 빠른 편이라서
- 3~5년 정도 지난 중고 전기차를 보면
→ 처음 출고가 대비 상당히 내려온 가격을 볼 수 있어요.
예를 들어,
- “그냥 출퇴근용, 근교 마트·나들이 정도” 용도라면 굳이 최신형이 아니어도, 몇 년 된 중고 전기차로 충분히 만족할 수 있습니다.
2. 연간 주행거리가 많지 않다 (1년에 1만 km 이하)
배터리 열화(성능 저하)는 보통 시간 + 주행거리에 비례해서 진행됩니다.
- 1년에 2~3만 km씩 많이 타는 사람보다
- 1년에 7~8천 km만 타는 사람이 중고 전기차를 봤을 때 부담이 훨씬 적죠.
◈ 연간 주행거리가 1만 km 이하라면,
- 일부 배터리 열화가 있더라도 내 사용 패턴에서 큰 문제없이 쓸 가능성이 높습니다.
→ 이 경우 중고 전기차의 가성비가 부각돼요.
3. 보조금이 신차 기준으로는 크게 메리트가 없다
보조금 제도상,
- 차량 가격이 일정 금액을 넘으면 보조금이 줄어들거나
- 소득·조건 때문에 보조금을 많이 못 받는 경우가 있습니다.
이럴 때는
“보조금까지 포함한 실구매가 기준으로, 이미 감가 된 중고 전기차가 새 차보다 오히려 싸고 실속 있는 경우” 가 자주 나옵니다. 보조금으로 새 차가 크게 싸지지 않는다면, 차라리 처음부터 가격이 확 내려온 중고 전기차를 노리는 게 합리적일 수 있어요.
4. 차를 자주 바꾸고 싶은 스타일이다
3~4년마다 차를 바꾸는 사람에게 새 차 전기차는 감가 리스크가 큽니다. 반면, 이미 한 번 크게 감가를 먹은 중고 전기차는 이후 감가폭이 상대적으로 완만한 경우가 많죠.
“전기차는 일단 맛만 보고 싶고, 나중에 다른 차로 갈아탈 수도 있다.”
→ 이런 생각이라면 너무 비싼 새 차 대신, 상태 좋은 중고 전기차가 훨씬 편합니다.
중고 전기차, 절대 놓치면 안 되는 체크리스트
중고 전기차는 잘만 고르면 진짜 꿀인데, 조건을 대충 보고 사면 후회할 수 있습니다. 최소한 아래 네 가지는 꼭 체크해 보세요.
1. 배터리 보증 기간
- 보통 “최초 등록 후 8년/16만 km까지, 일정 SOH(예: 70%) 이상 보장”
- 지금 주행거리와 등록일 기준으로
→ 보증이 몇 년/몇 km 남았는지 계산 필수
✅ 팁
- 보증 남은 기간이 많이 남은 차일수록, 나중에 배터리 문제 생겨도 제조사 보증으로 커버 가능성이 커집니다.
2. 배터리 SOH(State of Health, 건강도)
가능하면 센터에서 발급한 배터리 성능 진단서를 확인해 보세요.
- SOH 90% 이상: 체감상 거의 새 차에 가까움
- SOH 80%대 초반: 장거리 주행 시 약간의 주행거리 감소 체감
- SOH 70%대: 주행 가능 거리가 확실히 줄어든 상태, 가격이 충분히 낮지 않다면 고민 필요
판매자가 SOH 확인을 꺼리거나, 성능 기록을 보여주지 못하면 신중하게 접근하는 게 좋습니다.
3. 침수·중대사고 이력
전기차는 배터리·전장부가 핵심이라, 침수 이력이 특히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.
- 보험 이력 조회
- 정비 이력, 리콜 조치 내역 확인
- 하체 부식·용접·판금 흔적 등도 함께 체크
가격이 너무 싸다고 느껴진다면, “왜 이렇게 싼지”부터 의심하고 들어가는 게 안전합니다.
4. 충전 환경과 전용 부속 상태
- 집이나 회사 근처에 완속 충전기가 있는지
- 급속 충전을 주로 하게 될 패턴인지
- 전기차 전용 부품(타이어, 브레이크, 서스펜션 등) 상태는 어떤지
이 부분은 실제 유지비에도 영향을 줍니다. 중고차 점검 시 충전구, 충전 포트, 케이블, 잭 등도 같이 살펴보면 좋아요.
새 전기차 계약 전, 꼭 생각해 볼 것들
새 차라고 해서 무조건 안심만 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. 계약 전에 아래도 한 번씩 체크해 보세요.
1. 보조금·세금 혜택
- 내 소득·연령·차량가 기준, 실제로 얼마를 받을 수 있는지
2. 출고 대기 기간
- 인기 모델의 경우 대기 기간이 길어질 수 있음
3. 옵션 구성
- 주행 보조/안전 옵션은 나중에 추가가 어렵기 때문에
- 처음 구매 시 꼭 필요한 옵션은 아끼지 않는 것이 나중에 후회가 적음
4. 할부·리스 vs 일시불
- 금리, 잔존가치 조건에 따라 장기 비용이 달라질 수 있음
상황별로 정리해 본 "현실적인 선택 가이드"
아래 항목을 보고, 자기 상황과 더 비슷한 쪽에 체크해 보세요.
✅ 새 전기차가 나을 확률이 높은 사람
- 한 번 사면 7년 이상 탈 계획이다.
- 보조금을 받으면 생각보다 부담이 덜한 가격대까지 내려온다.
- 중고 이력·배터리 상태를 하나하나 따지는 게 너무 귀찮다.
- 최신 안전·편의 옵션을 포기하고 싶지 않다.
- “내 차는 내가 처음부터 길들인다”는 느낌이 좋다.
체크가 3개 이상이라면 → 새 전기차 쪽으로 기울어도 괜찮은 타입입니다.
✅ 중고 전기차가 나을 확률이 높은 사람
- 예산이 한정적이고, 가성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.
- 1년에 많이 타봐야 1만 km 이하로 탈 것 같다.
- 차를 3~4년마다 바꾸는 편이다.
- 배터리 SOH, 보증 기간, 이력 등을 꼼꼼히 따져볼 의지가 있다.
- “일단 전기차 맛만 보고 싶다”는 느낌이다.
◈ 체크가 3개 이상이라면 → 중고 전기차를 진지하게 검토해 볼 만한 타입이에요.
자주 묻는 질문(FAQ)
Q1. 전기차는 새 차로 사면 감가가 너무 심한가요?
A. 감가는 확실히 빠른 편이지만, 얼마나 오래 탈지, 얼마에 샀는지(보조금 포함)에 따라 체감이 달라집니다.
단기 ownership(3~4년) 계획이면 감가가 크게 느껴질 수 있고, 장기 ownership(7~10년)이라면 매년 나눠 계산했을 때 그렇게까지 치명적이지 않을 수 있어요.
Q2. 중고 전기차, 배터리만 괜찮으면 사도 되나요?
A. 배터리가 1순위지만, 전부는 아닙니다.
- 배터리 SOH
- 잔여 보증 기간
- 침수·중대사고 유무
- 충전 패턴(급속 위주 vs 완속 위주) 모두 함께 보는 게 안전합니다.
특히 보증 기간이 넉넉히 남아 있는 차라면, 문제가 생겨도 제조사 보증으로 해결될 가능성이 커서 훨씬 마음이 편해요.
Q3. 전기차 보조금은 새 차에만 있나요? 중고는 전혀 없나요?
A. 지역에 따라 중고 전기차에도 별도 보조금이 있는 경우가 있습니다.
다만,
- 예산이 적고
- 조건(연식, 배터리 성능, 가격 등)이 더 까다로운 편이라
반드시 지자체 공고를 먼저 확인하고, 그 조건에 맞는 차량을 찾아야 합니다.
Q4. 출퇴근용(왕복 30~50km)으로만 쓴다면, 새 차보다 중고가 나을까요?
A. 이 경우는 중고 전기차가 꽤 유력한 후보입니다.
- 연간 주행거리도 많지 않고
- 매일 일정한 패턴으로 운행하기 때문에 조금 노후된 배터리도 크게 문제 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죠.
단,
- 출퇴근이 중요한 일인 만큼
- 새 차의 안정성과 긴 보증도 한 번 고려해 볼 가치가 있습니다.
Q5. 첫 차를 전기차로 사도 괜찮을까요?
예전보다 충전 인프라가 넓어지고, 출퇴근·도심 생활 중심이라면 첫 차로도 충분히 선택 가능한 시대입니다.
다만,
- 거주지 주변 충전 환경
- 장거리 운전 빈도
- 겨울철 주행거리 감소에 대한 감수성
이 세 가지는 꼭 체크해 보세요. 이 조건만 괜찮다면, 첫 차를 전기차로 시작해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.
마무리: “정답”보다 “내 조건에 맞는 선택”이 중요하다
전기차 시장은 계속 바뀌고, 보조금·모델 라인업도 매년 달라집니다. 그래서 “새 차가 무조건 정답이다”, “중고만이 진리다” 같은 말은 사실상 의미가 없어요.
◈ 결국 중요한 건,
- 내가 쓰려는 예산
- 1년에 달릴 주행거리
- 차를 바꾸는 주기
- 배터리·중고 상태에 대한 멘털 여유
이 네 가지입니다.
이 글에서 정리한 체크리스트를 기준으로 “나는 새 차 쪽에 더 가깝나, 중고 쪽에 더 가깝나” 한 번만 정리해 보면, 생각보다 빨리 답이 나올 거예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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